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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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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 쉬운 성경 1994 (Korea Agape Easy Bible [AEB])

구약성서 1) 창세기 2) 출애굽기 3) 레위기 4) 민수기 5) 신명기 6) 여호수아 7) 사사기 8) 룻기 9) 사무엘상 10) 사무엘하 11) 열왕기상 12) 열왕기하 13) 역대상 14) 역대하 15) 에스라 16) 느헤미야 17) 에스더 18) 욥기 19) 시편 20) 잠언 21) 전도서 22) 아가 23) 이사야 24) 예레미야 25) 예레미야애가 26) 에스겔 27) 다니엘 28) 호세아 29) 요엘 30) 아모스 31) 오바댜 32) 요나 33) 미가 34) 나훔 35) 하박국 36) 스바냐 37) 학개 38) 스가랴 39) 말라기
신약성서
40) 마태복음 41) 마가복음 42) 누가복음 43) 요한복음 44) 사도행전 45) 로마서 46) * 고린도전서 47) 고린도후서 48) 갈라디아서 49) 에베소서 50) 빌립보서 51) 골로새서 52) 데살로니가전서 53) 데살로니가후서 54) 디모데전서 55) 디모데후서 56) 디도서 57) 빌레몬서 58) 히브리서 59) 야고보서 60) 베드로전서 61) 베드로후서 62) 요한일서 63) 요한이서 64) 요한삼서 65) 유다서 66) 요한계시록

장 1 (절 31)

1)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게 된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은 방방곡곡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거룩한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또한 이 모든 사람들의 주님이 되십니다.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강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나는 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말하는 것과 모든 지식 등 모든 면에서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6) 내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에 관하여 증언한 것이 여러분 안에서 확고해졌기 때문입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영적인 선물을 부족함 없이 받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세상 끝날까지 굳세게 지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9)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게 하신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10)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모두 의견을 합하고 여러분 사이에 편을 나누지 마십시오.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하나가 되십시오.

11) 나의 성도 여러분, 글로에 집에서 온 사람들이 나에게 여러분 사이에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12)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을 따른다”, “나는 아볼로를 따른다”, “나는 베드로를 따른다”, 심지어 “나는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한다니,

13) 도대체 그리스도가 나뉘었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내가 그리스보와 가이오 두 사람 외에는 여러분 중 어느 누구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5) 그러므로 여러분 중에서 어느 누구도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 그러고 보니 내가 스데바나의 가정에도 세례를 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외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준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세례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지혜로운 말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 능력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8)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에 불과하지만,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의 지혜를 멸하고, 지식 있는 사람들의 지식을 물리치리라.”

20)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이 시대의 변론가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21) 세상이 자기의 지혜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어리석어 보이는 말씀 선포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22)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고 전합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24) 유대인이 되었든지 그리스인이 되었든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우며,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26)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을 당시, 여러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의 표준으로 볼 때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권력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선택하셨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선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비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선택하여 유력한 것들을 멸하셨습니다.

29)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0) 그러나 여러분은 이러한 하나님에게서 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우리의 지혜와 의와 거룩함과 구속이 되셨습니다.

31)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되었듯이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장 2 (절 16)

1) 성도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하였을 때, 웅변술이나 탁월한 지혜를 가지고 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3) 사실 내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 나는 약하였고 두려웠으며 몹시 떨었습니다.

4) 내가 전한 말이나 선포한 것들은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말들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5) 이렇게 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며, 이 세상에서 멸망해 버릴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닙니다.

7) 우리가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의 비밀 가운데 있는 지혜입니다. 이것은 감춰졌던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창조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시대의 통치자 중 어느 누구도 이 지혜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깨달았다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해 두신 것을 눈으로 보지 못하였고,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였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 지혜를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심지어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속속들이 살피시기 때문입니다.

11) 어떤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생각도 하나님의 성령만이 아실 수 있습니다.

1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령을 받았습니다.

13) 우리는 사람의 지혜에서 배운 말로 말하지 않고 성령으로부터 가르침받은 말씀으로 말합니다. 성령님께 속한 것은 성령에 속한 것으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4) 성령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에 속한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런 것들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런 것들은 영적으로 식별되는 것이므로 성령이 없는 사람은 그런 것들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15) 성령님께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주님을 가르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 3 (절 23)

1) 성도 여러분, 이전에 나는 성령에 속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여러분에게 할 수가 없어서 세상에 속한 사람을 대하듯,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를 대하듯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그 때, 나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우유를 먹였습니다. 여러분이 단단한 음식을 먹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데, 지금도 여전히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세상에 속해 있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여러분 안에 있으니 이것이 바로 세상에 속한 것이고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까?

4) 어떤 사람이 “나는 바울파다”라고 말하자,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파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5) 도대체 아볼로가 무엇이고 바울이 무엇입니까? 나나 아볼로나 여러분을 믿도록 하고,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셔서 일하는 일꾼에 불과합니다.

6) 나는 씨앗을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7)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을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인 하나님은 중요합니다.

8) 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하나의 목적 때문에 일을 합니다. 각 사람은 자기가 한 수고만큼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10)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대로 유능한 건축가처럼 기초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위에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이 기초 위에 어떻게 건물을 세워야 할지 주의해야 합니다.

11) 아무도 이미 놓여 있는 기초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12) 어떤 사람이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또는 나무나 풀이나 짚 등을 이용하여 건물을 세울 것인데

13) 각 사람이 일한 성과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은 불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한 것이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불이 각 사람의 한 일을 검증할 것입니다.

14) 어떤 사람이 세운 것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는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15) 그가 세운 것이 타 없어져 버리면 그는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 자신은 마치 불을 거쳐서 살아 온 것 같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멸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여러분 자신이 바로 그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18)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이 이 세상의 표준에 따라 자신이 지혜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진정 지혜 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어리석은 사람이 되십시오.

19)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에 “하나님께서 지혜 있는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20) 또한 “주님께서는 지혜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헛되다는 것을 아신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과 관련하여 자랑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상이나, 생명이나 죽음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장 4 (절 21)

1) 이처럼 여러분은 마땅히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자로 생각해야 합니다.

2) 맡은 사람에게 더없이 요구되는 것은 충성입니다.

3) 나는 여러분에게 판단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판단을 받든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심지어 나 스스로도 나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양심에 걸리는 것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흠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여러분은 때가 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고,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주님께서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들을 밝히 나타내시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까지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 각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6) 성도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해 건축가 이야기와 사역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 자신과 아볼로에게 적용하여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여러분에게 “기록된 말씀의 범위 이상을 벗어나지 마라”는 말의 의미를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느 한 사람은 치켜세우고 다른 사람은 깔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7) 여러분을 별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인데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하고 있습니까?

8)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이미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없이도 이미 여러분은 왕노릇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할 수 있도록 차라리 여러분이 진짜 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9) 내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마치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처럼 맨 꼴찌로 내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존경을 받으나, 우리는 멸시를 받습니다.

11)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는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맞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12) 우리의 손으로 힘써서 일하였습니다. 우리는 저주를 받지만 축복해 주고, 핍박을 당하여도 참고 인내하며,

13) 모욕을 당하여도 다정한 말로 대답하였습니다. 바로 이 순간까지 우리는 세상의 쓰레기와 만물의 찌꺼기가 되었습니다.

14)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내 사랑하는 자녀로 생각하여 훈계하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15)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만 명이나 되는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러 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 때문에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를 본받으십시오.

17) 내가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신실한 나의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디모데는 내가 모든 교회에서 가르쳤던 그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살아왔던 방식을 여러분에게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18) 여러분 중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가지 않을 줄로 생각하여 오만방자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19) 그러나 주님의 뜻이면 나는 빠른 시일 안에 여러분에게로 가서 그 오만 방자한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알아볼 것입니다.

20)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21) 여러분은 무엇을 더 원하십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갈 때, 채찍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사랑과 온유한 심정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장 5 (절 13)

1) 여러분 사이에 음행이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어떤 사람이 계모를 데리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와 같은 음행은 이방인들 사이에서도 볼 수 없는 일입니다.

2) 그런 사실을 알고도 여러분은 자만하고 있습니까? 오히려 여러분은 슬퍼하고, 이런 음행을 행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쫓아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3) 내가 비록 몸은 여러분에게서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여러분 곁에 있어,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것처럼 이미 그런 짓을 행한 사람을 심판하였습니다.

4) 여러분이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이고, 나의 마음이 우리 주 예수님의 권능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5) 그 사람을 사탄에게 내어 주어, 그 사람의 죄의 본성은 멸망당하더라도 영혼은 우리 주님의 날에 구원 받게 해야 할 것입니다.

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덩어리 전체를 부풀게 한다”는 속담을 알지 못하십니까?

7) 여러분은 새 반죽이 되기 위해 묵은 누룩을 없애 버리셔야 합니다. 유월절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으므로,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들어 있지 않은 새 반죽이 되었습니다.

8) 그러므로 악의와 악독으로 가득 찬 묵은 누룩이 아니라 성실함과 진리로 가득한, 누룩이 들어 있지 않은 빵으로 유월절을 지킵시다.

9) 나는 이미 편지에 음행하는 사람과 사귀지 말라고 썼습니다.

10) 내 말은 음행하거나, 탐욕스럽거나, 속이거나, 우상 숭배하는 이 세상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려면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11) 내가 지금 어울리지 말라고 쓴 것은,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은 하면서 음행하거나, 탐욕이 있거나, 우상을 숭배하거나, 남을 모함하거나, 술에 젖어 살거나, 약탈하거나 한다면,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음식도 같이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12)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내가 상관해야 할 일입니까? 여러분들이 심판해야 할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죄를 짓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13) 하나님께서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악한 자를 쫓아 내십시오.”

장 6 (절 20)

1)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툼이 있을 때, 성도들에게 해결해 달라고 하지 않고 왜 그것을 세상 법정에 고소하려고 합니까?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세상을 심판해야 할 사람들인데, 사소한 문제도 여러분이 직접 심판할 능력이 없단 말입니까?

3)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십니까? 하물며 이 세상의 사소한 일들이야 어떻겠습니까?

4) 그런데 이런 일상적인 문제로 다툼이 일어날 때, 여러분은 왜 교회에서 멸시하는 세상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앉히는 것입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 중에는 신자들간의 문제를 해결해 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단 말입니까?

6) 여러분은 지금 신자가 다른 신자를 고소하는 것도 부족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앞에서 재판을 받게 해야겠단 말입니까?

7) 이렇게 여러분 사이에서 서로 고소하는 일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분이 패배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느니 차라리 악한 일을 당하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속임을 당하는 쪽이 낫지 않겠습니까?

8) 여러분 스스로가 불의를 행하고 속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성도들끼리 말입니다.

9) 여러분은 불의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십니까? 속지 마십시오. 음행하는 사람이나, 우상 숭배하는 사람이나, 간음하는 사람이나, 남자로서 몸을 파는 사람이나, 동성 연애를 하는 사람이나,

10) 도적질하는 사람이나, 탐욕이 가득한 사람이나, 술에 젖어 사는 사람이나, 모함하는 사람이나 약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여러분 중에 여기에 속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음을 받고 거룩해졌으며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12) “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이것은 여러분이 내세우는 표어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제재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 “음식은 배를 채우기 위해 있고, 배는 음식을 먹기 위해 있다.” 이것도 여러분이 내세우는 표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이 모든 것을 필요 없게 만드실 것입니다. 우리 몸은 음행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있으며, 주님은 우리 몸을 위해 계십니다.

14) 하나님께서 주님을 살리셨으니, 그분의 능력으로 장차 우리도 살리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그렇다면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 내 창녀와 한 몸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6) 창녀와 결합하는 사람은 창녀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성경에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7) 하지만 주님과 연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됩니다.

18) 음행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모든 죄들은 몸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지만, 음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며, 여러분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20)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산 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장 7 (절 40)

1) 이제 여러분이 내게 보낸 편지에 “사람이 결혼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음행이 성행하고 있으므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자기 남편을 두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혼인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렇게 하십시오.

4) 아내의 몸은 자기 것만이 아니라 남편의 것이기도 하며, 남편의 몸도 자기 것만이 아니라 아내의 것이기도 합니다.

5) 남편과 아내는 서로 합의하여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 얼마 동안 떨어져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로 떨어져 있지 마십시오. 잠시 떨어져 있는 경우라도 사탄이 여러분의 약함을 틈타 시험할지 모르니 그후에는 다시 합치십시오.

6) 이것은 내가 충고로 드리는 말씀이지 명령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처럼 지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각 사람마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달라서 어떤 사람은 이러하고, 또 다른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들도 나처럼 결혼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여러분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자신을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이제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게 명령합니다. 이것은 나의 명령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마십시오.

11) 남편과 헤어지는 일이 있게 된다면 결혼하지 말고 그대로 혼자 지내든지, 아니면 전 남편과 다시 합쳐야 합니다. 남편 역시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12) 그 외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 생각입니다. 어떤 남자 신자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아내가 남편과 함께 살고 싶어하면 그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13) 어떤 여자 신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살고 싶어하면 그 남편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14) 그것은 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를 통해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가 남편을 통해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여러분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여러분의 자녀는 거룩합니다.

15) 그렇지만 만일 믿지 않는 남편이 헤어지려 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믿는 남자나 여자나 그런 상황에서는 상대방에게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평화롭게 살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16) 아내 된 사람이여, 그대가 남편을 구원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남편 된 사람이여, 그대가 아내를 구원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17) 각 사람은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가십시오. 이것은 내가 모든 교회에 세워 준 원칙입니다.

18) 부르심을 받았을 때, 이미 할례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할례받은 표시를 없애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할례를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을 때의 상태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21) 노예였을 때, 부름을 받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마음 상해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혹시 자유를 얻을 기회가 생기면 그 기회를 활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노예인 사람은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자유인인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값을 치르고 산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위치에 그대로 머물러 계시면서 하나님께 책임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25) 이제 여러분이 편지에 언급한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님으로부터 받은 명령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6) 현재 겪고 있는 위기를 생각하면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현재대로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7) 아내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내와 헤어지려 하지 마십시오. 아내와 헤어졌습니까? 아내를 구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여러분이 결혼한다고 해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처녀가 결혼한다고 해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혼한 뒤에는 이 세상에서 겪는 환난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아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29) 성도 여러분,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내가 있는 사람들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쁨에 넘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물건을 사는 사람은 자기가 산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사십시오.

31) 세상 물건을 쓰는 사람은 그것들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은 사람처럼 사십시오. 그것은 이 세상의 현재 모습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마음 쓰는 것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해 줄까 하며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됩니다.

34) 결혼한 남자의 마음은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자기의 몸이나 영혼을 주님께 거룩하게 드리기 위해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여러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지 여러분을 속박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이 나뉘지 않은 마음으로 자신을 주님께 드려 바르게 생활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36) 어떤 남자에게 약혼한 여자가 있는데 자기가 그 여자에게 적절하지 못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더욱이 약혼녀가 혼기를 지날 만큼 나이가 들게 되어 여자와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판단된다면, 원하는 대로 행하십시오. 죄짓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37) 그러나 자기 마음에 결혼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을 하고 또 반드시 결혼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욕정을 억제할 능력이 있어서 약혼한 처녀와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을 했다면, 그것도 잘하는 것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가 약혼한 처녀와 결혼을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것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39)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남편에게 매인 몸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습니다. 단, 남편 될 사람은 반드시 주님을 믿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40) 이것은 내 판단입니다만, 그런 여자는 재혼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하나님의 성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8 (절 13)

1) 이제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우리는 다 지식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운다는 사실입니다.

2) 어떤 사람이 자기가 무엇인가 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은 모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3) 그러나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알아 주십니다.

4) 이제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우리는 세상에서 우상이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5)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많이 있고, 사실 많은 ‘신’이 있으며, 많은 ‘주’가 있지만,

6)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만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도 한 분만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 때문에 창조되었고, 우리도 그분 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7) 그런데 누구나 이러한 진리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 중에는 아직도 우상을 숭배하는 습관이 남아 있어서 우상에 바친 음식을 먹을 때 그것이 우상에 바친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양심은 약해졌고, 더럽혀졌습니다.

8)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되는 것은 아니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더 이로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9) 그렇지만 여러분에게 있는 자유를 행사할 때 그것이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10) 지식이 있다는 여러분이 우상의 신전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믿음이 약한 성도가 본다면, 그가 용기를 얻어 그 사람처럼 우상에 제물로 바친 음식을 먹지 않겠습니까?

11) 이렇게 되면, 믿음이 약한 성도는 여러분의 지식 때문에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그 성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12) 이런 식으로 여러분의 동료 성도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에 상처를 준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내가 먹는 음식 때문에 내 동료 성도들이 걸려 넘어지게 되면 그 사람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을 것입니다.

장 9 (절 27)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란 말입니까? 내가 사도가 아니란 말입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님을 보지 못했단 말입니까? 여러분 자신이 내가 주님 안에서 일한 수고의 열매가 아닙니까!

2)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도가 아닐지라도 여러분에게는 확실한 사도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주님 안에서 나의 사도직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3)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입장을 이렇게 밝힙니다.

4) 우리에게 먹고 마실 권리가 없습니까?

5) 다른 사도들과 주님의 동생들과 게바가 그런 것처럼 우리는 신자인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습니까?

6) 나와 바나바만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한단 말입니까?

7) 자기가 비용을 대 가면서 군대 생활을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포도 농사를 지으면서 그 포도원에서 나는 포도를 따 먹지 않는 농부가 어디 있으며, 양을 기르면서 거기서 나는 젖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8) 내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만 가지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9) 모세의 율법에 이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곡식을 타작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마라.” 하나님께서 소를 생각해서 이 말씀을 하신 줄 아십니까?

10) 아니면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겠습니까? 이 말씀은 우리를 위해 기록된 말씀이 분명합니다. 밭을 가는 사람은 당연히 어떤 소망을 가지고 밭을 갈며, 곡식을 타작하는 사람이 대가를 기대하며 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1) 우리가 여러분에게 영적인 것을 뿌렸다면, 우리가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물질을 거두어들인다고 해서 지나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12)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 권리를 가졌다면, 우리는 그럴 권리가 더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참았습니다.

13) 여러분은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오는 음식을 먹으며, 제단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제단에 바친 것 중의 일부분을 나누어 가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14) 이와 같이 주님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로 생활하라고 정하셨습니다.

15) 그러나 나는 이러한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나에게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서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자부심을 빼앗기기보다는 차라리 굶어 죽는 편이 더 낫습니다.

16) 내가 복음을 전한다 해도 자랑할 것이 없는 것은 그것이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내릴 것입니다.

17) 만일 내가 자원해서 복음을 전한다면 당연히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것은 내게 맡기신 직무를 다하는 것일 뿐입니다.

18) 그러면 내가 받을 상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 때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전하는 것과 복음을 전하면서 나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19) 나는 자유인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매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많은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0)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들을 얻고자 유대인처럼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비록 나 자신은 율법 아래 있지 않지만, 그들을 얻기 위해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1) 율법 없는 사람들에게는, 비록 나 자신은 하나님의 율법을 떠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는 사람들을 얻기 위해 율법 없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2)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기 위해서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과 같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모든 방법을 다하여 그들 중에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3) 나는 복음이 주는 복에 참여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있습니다.

24) 경기장에서 경주자들이 다 달려가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한 명뿐인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25) 경기를 하려는 사람은 모든 면에서 자기 절제를 하는 법입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면류관을 얻으려고 절제를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합니다.

26) 이처럼 나는 목표가 없는 사람처럼 달리지 않습니다. 나는 허공에다 주먹을 휘둘러 대는 사람처럼 싸우지 않습니다.

27)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했으나, 정작 나 자신은 자격 미달이 될까 두렵습니다.

장 10 (절 33)

1)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었으며, 바다를 무사히 건넜던 일입니다.

2) 조상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가운데서 세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3) 조상들은 모두 같은 영적인 음식을 먹었으며

4) 다 같은 영적인 물을 마셨습니다. 조상들은 그들의 동반자인 영적인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반석은 그리스도였습니다.

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조상들 대부분을 기뻐하지 않으셔서,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6) 이런 일은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어, 우리는 그들처럼 악한 일을 즐겨하지 말라는 경고가 됩니다.

7) 여러분 중에 우상 숭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분은 그들처럼 우상 숭배하지 마십시오. 성경에 “백성들이 앉아 먹고 마셨으며 일어나 춤을 추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8) 조상들 중에 간음한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처럼 간음하지 맙시다. 그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9) 또 우리 조상들 중에는 주님을 시험하다가 뱀에 물려 죽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주님을 시험하지 맙시다.

10) 조상들 중에는 불평을 늘어 놓다가 멸망시키는 천사에게 멸망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불평하지 마십시오.

11) 이 모든 일들은 우리 조상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난 일들이며,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자기가 굳게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13) 누구나 겪는 시험 이외에 여러분에게 닥칠 시험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셔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시험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시험을 당할 때에 시험을 견디고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을주십니다.

14)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여러분, 우상 숭배를 멀리하십시오.

15) 나는 여러분에게 판단력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한 말을 판단해 보십시오.

16)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이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까? 또 우리가 나누어 먹는 빵이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까?

17) 빵이 하나이기에, 우리 모두가 하나의 빵을 먹는 것은 우리가 여럿이라도 모두 하나의 몸인 것입니다.

18) 이스라엘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희생 제물을 먹는 사람들은 제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19) 내가 말하려는 것이, 우상에 바친 음식이나 우상이 무슨 대단한 것이라도 된다는 의미로 들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0) 사람들이 제단에 바치는 것은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귀신과 사귀는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1) 여러분은 주님의 잔을 마시고 동시에 귀신의 잔을 마실 수는 없으며,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면서 귀신의 식탁에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22) 우리가 주님을 질투하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더 강한 자란 말입니까?

23) “모든 것이 허용되었다”고 여러분은 말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또 “모든 것이 허용되었다”고들 그러지만 모든 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24) 누구나 자기 유익을 구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야 합니다.

25)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어떤 것이 되었든지 양심을 위해 꼬치꼬치 캐묻지 말고 그냥 사 먹으십시오.

26)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7)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여러분을 식사에 초대하여 여러분이 그 집에 가거든 차려 놓은 음식은 양심을 위해 꼬치꼬치 캐묻지 말고 무엇이나 드십시오.

28) 그러나 누가 “이 음식은 제물로 바쳤던 것이오”라고 말하면, 말해 준 그 사람과 그의 양심을 위해 그 음식을 먹지 마십시오.

29) 내가 여기서 말하는 양심은 여러분 자신의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왜 나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양심에 의해 판단을 받아야 합니까?

30) 내가 감사하고 음식을 먹는데 내가 음식을 먹은 것 때문에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32)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 같은 존재가 되지 마십시오.

33) 나처럼 하십시오. 나는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도록 모든 면에서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장 11 (절 34)

1) 내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것처럼, 여러분도 나의 본을 따르십시오.

2) 여러분이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있고,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여 준 것을 붙들고 있으므로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3) 그러나 여러분이 깨달았으면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며,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4)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를 하거나 예언을 하면, 그것은 자기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고 기도를 하거나 예언을 하면, 그것은 자기의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삭발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6)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으려면 머리를 밀어 버리십시오. 머리를 밀어 내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운 것이라면 무엇으로든 머리를 가리기 바랍니다.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므로 머리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영광입니다.

8) 그것은 남자가 여자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로부터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9) 또한 남자가 여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10) 그러므로 천사들 때문에, 여자는 권위의 표를 그 머리 위에 지녀야 합니다.

11)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여자가 남자 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남자도 여자 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12) 왜냐하면 여자가 남자로부터 생겨난 것처럼 남자는 여자를 통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13) 여러분 스스로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여자가 머리에 무엇이든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14) 자연 그 자체가 여러분에게 교훈하듯이 남자가 머리를 길게 하면 명예롭지 못합니다.

15) 그러나 여자가 긴 머리를 하는 것은 그 여자에게 영광이 됩니다. 긴 머리는 여자에게 머리를 가리는 역할을 합니다.

16)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 하나님의 교회나 이것 외에 다른 풍습은 받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7) 이제부터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분을 칭찬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모임이 유익이 되는 것보다는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18) 첫째로, 내가 듣기로는 여러분이 교회에서 모일 때 파벌이 생긴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19) 여러분 중에서 누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인지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 그러니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나누는 식사는 성만찬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21) 먹을 때 각자가 자기것을 먼저 갖다 먹어 버리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굶주리고, 어떤 사람은 술에 취합니다.

22) 여러분에게 먹고 마실 집이 없습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의 교회를 멸시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굴욕감을 주려는 것입니까? 내가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런 행동에 대해 잘했다고 칭찬할까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23)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께 받은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나를 기억하면서 이것을 행하여라.”

25) 똑같은 방법으로 식사 후에 잔을 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면서 이것을 행하여라.”

26)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으심을 전하십시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은 태도로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8) 각 사람은 자신을 점검한 후에 빵을 먹고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주님의 몸이라는 인식이 없이 먹거나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하나님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 이런 이유로 여러분 중에는 약한 사람이나 아픈 사람이 많이 있고, 죽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31) 우리가 자신을 분별하였더라면 심판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32) 그러나 우리가 지금 주님에게서 심판을 받는 것은 세상과 함께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33) 그러므로 나의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먹으러 함께 모일 때,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배고픈 사람이 있으면 집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모이는 것이 심판받는 모임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외에 다른 문제들은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장 12 (절 31)

1) 성도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들에 대해 모르기를 원치 않습니다.

2) 여러분은 이방인으로 있었을 때, 말도 못하는 우상의 이끌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알려 드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은 저주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으며,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 선물은 다양하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섬기는 일은 다양하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일하는 것은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속에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7)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나타나신 것은 공동의 이익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어떤 이는 성령으로부터 지혜의 말씀을, 다른 사람은 동일한 성령에게서 지식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9) 또 어떤 사람은 같은 성령으로부터 믿음을, 다른 사람은 병 고치는 능력을,

10) 다른 사람은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또 다른 사람은 예언을, 다른 사람은 영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또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떤 사람은 그 언어들을 통역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11) 이 모든 일은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이런 것들을 나누어 주십니다.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들이 있고, 몸에 지체들이 많이 있지만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도 그와 같습니다.

13) 우리는 유대인이든지, 그리스인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루었고, 모두 한 성령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14) 몸은 하나의 지체가 아니라 많은 지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5) 발이 “나는 손이 아니므로 몸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발이 몸의 일부분이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16) 귀가 “나는 눈이 아니므로 몸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몸의 일부분이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17) 온몸이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온몸이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18)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몸 안에 각각 다른 기능을 하는 여러 지체를 두셨습니다.

19) 모든 것이 하나의 지체뿐이라면 몸은 어디 있겠습니까?

20) 그러나 지금 그런 것처럼 지체는 많아도 몸은 하나입니다.

21) 눈이 손에게 “너는 내게 필요 없어!”라고 할 수 없으며, 머리가 발에게 “너는 내게 쓸데없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22) 이와는 반대로 몸에서 더 약해 보이는 부분이 오히려 요긴하며,

23) 몸에서 고귀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지체를 우리는 더욱 고귀하게 대하고 볼품없는 부분들을 더 품위 있게 꾸밉니다.

24) 반면에 우리 몸 중에서 아름다워 보이는 부분들은 특별히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몸의 지체들을 함께 모아 부족한 지체들에게 더욱 큰 영광을 주셨습니다.

25) 그래서 우리 몸에 나뉨이 없게 하시고 몸의 여러 지체들이 서로 돌보며 살게 하셨습니다.

26) 몸의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27)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몸의 지체입니다.

28)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일할 사람들을 세우셨습니다. 첫째는 사도들이요, 둘째는 예언자들이요, 셋째는 교사들이요, 그 다음에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들이요, 또한 병 고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요,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는 사람들이요, 또 지도력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29) 모든 사람이 다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교사이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0) 또 모두가 병 고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을 통역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1) 하지만 여러분들은 더 큰 선물을 받도록 간절히 구하십시오.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장 13 (절 13)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내게 사랑이 없다면, 나는 울리는 종과 시끄러운 꽹과리와 다를 게 없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선물을 받고,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헤아리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내게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내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준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4)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쉽게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뎌 냅니다.

8) 사랑은 영원합니다. 예언은 있다가도 없고, 방언도 있다가 그치며, 지식도 있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9) 우리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며, 부분적으로 예언하지만

10) 완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내가 어렸을 때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유치한 것들을 버렸습니다.

12) 지금은 우리가 거울을 통해 보는 것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듯이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처럼 완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장 14 (절 40)

1) 여러분은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영적인 선물을 간절히 바라되, 그 중에서도 특히 예언하기를 구하십시오.

2)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하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의 영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이와는 달리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며, 용기를 북돋우고 위로를 주는 말을 합니다.

4)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만 덕을 세우지만,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세웁니다.

5) 나는 여러분 모두가 방언을 말하기를 원하지만, 더욱 원하는 것은 예언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통역하는 사람이 없다면 방언을 말하는 것보다는 예언하는 사람이 더 위대합니다.

6) 성도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교훈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7) 마찬가지로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이 없는 악기가 악보대로 명확하게 구별되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것이 무엇을 연주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8) 나팔수가 분명한 소리를 내지 않으면 누가 전투 준비를 할 수 있겠습니까?

9) 이처럼 여러분도 방언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면, 여러분이 말하는 것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단지 허공에다 대고 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10)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소리가 있고,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는 소리는 없습니다.

11) 내가 그 소리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나는 그 사람에게 외국인이 되고, 그 사람도 내게 외국인이 될 것입니다.

12)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영적인 선물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니, 여러분은 교회에 덕을 세우는 선물을 넘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13) 이런 이유로,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것을 통역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14) 혹시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게 된다면 내 영은 기도하지만, 내 마음은 아무런 열매가 없습니다.

15)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나는 영으로 기도하면서 마음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또, 영으로 찬양하면서 마음으로도 찬양하겠습니다.

16) 그렇지 않고 여러분이 영으로만 하나님께 감사한다면, 거기에 참석한 초심자가 여러분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여러분이 드린 감사에 “아멘”이라고 말하겠습니까?

17) 여러분이 감사한 것 자체는 잘한 일이었는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덕을 세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18) 나는 내가 여러분 중의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방언을 말하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9) 그러나 나는 교회에서 방언으로 만 마디를 말하는 것보다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다섯 마디를 말하기를 원합니다.

20) 성도 여러분,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어린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에 대해서는 갓난아이가 되어야 하겠지만,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21) 율법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방언하는 사람들과 외국인의 입술을 통해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저희가 오히려 나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22)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주신 표적이지만, 예언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23) 만일 모든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서 저마다 방언으로 말한다면, 깨달음이 적은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서는 여러분을 정신 나갔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24)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언하고 있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나 깨달음이 적은 사람이 들어오면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 의해 자기가 죄인이라는 책망을 받고 모든 사람들에게 심판을 받아,

25) 그 사람 속에 감춰진 것들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며, 그 사람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참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십니다”라고 외칠 것입니다.

26) 성도 여러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여러분이 함께 모일 때, 어떤 사람에게는 찬송할 것이 있고, 어떤 사람은 가르칠 것이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계시가 있고, 방언도 있고, 통역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교회의 덕이 되게 행하십시오.

27) 누군가 방언을 말하게 되는 경우, 두 사람 혹은 기껏해야 세 사람 정도만 말하게 하십시오. 그것도 한 번에 한 사람씩 말하고, 한 사람은 통역을 하십시오.

28) 통역하는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서는 방언을 하지 말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께만 말하십시오.

29) 예언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두세 명이 말하고, 다른 사람은 그들이 말하는 것을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30) 그러나 만일 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내리면, 먼저 예언하던 사람은 예언을 그쳐야 합니다.

31) 이래야 여러분 모두가 차례대로 예언할 수 있게 되어 모든 사람들이 교훈과 격려를 받게 됩니다.

32) 예언자들의 영은 예언자들의 자기 절제에 의해 통제를 받습니다.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 그렇게 하듯이,

34) 여자는 교회에서 말 없이 있어야 합니다. 여자들이 말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율법에서 말하듯이 여자들은 복종해야 합니다.

35) 혹시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자기 남편들에게 물어 보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여자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36)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나왔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만 내렸습니까?

37) 누구든지 자기를 예언자나 영적인 선물을 받은 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여러분에게 쓴 것이 주님의 계명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38)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39) 그러므로 나의 성도 여러분, 예언하기를 간절히 바라십시오. 그리고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40) 다만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하십시오.

장 15 (절 58)

1) 성도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파한 복음에 대해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받아 그 안에 굳게 선 복음 말입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파한 말씀을 굳게 붙들고 헛되이 믿지 않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3) 내가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것과

4)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그리고는 베드로에게 나타나시고, 그후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시고,

6) 그후에 한번에 오백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이미 죽은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후에 야고보에게,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시고,

8) 맨 마지막으로 조산아와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모든 사도들 중에서 가장 작은 사람입니다. 나는 과거에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사도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10) 그러나 지금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므로 내게 베푸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않습니다. 나는 다른 사도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 것이었습니다.

11) 내가 되었든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되었든지 간에 우리가 전파한 복음은 이런 내용이고, 여러분은 이것을 믿었습니다.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우리가 전파하는데, 여러분 중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13)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14)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가 전파한 복음도 헛되며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15)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그분에 대해 증언했으니, 하나님에 대해 거짓 증언한 사람들로 판명될 것입니다.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16) 참으로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믿음은 공허한 것이 될 뿐더러 여러분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18)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도 멸망했을 것입니다.

19)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하는 것이 이 세상 삶에 그친다면, 우리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21)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해 온 것처럼 죽은 자들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해 옵니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23) 하지만 각각 차례가 있습니다.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께서 먼저요,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24)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력과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고,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드릴 마지막 때가 올 것입니다.

25)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원수를 자기의 발 아래 두실 때까지 당연히 왕노릇 해야 합니다.

26) 그리스도께 멸망받을 마지막 원수는 죽음입니다.

27) 성경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분의 발 아래 복종시키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것을 그분의 발 아래 복종시킨다고 할 때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아래 두신 하나님 자신은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28)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아들 아래 복종시키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모든 것을 자기 아래 두신 아버지께 복종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주의 주님으로서 만물을 지배하실 것입니다.

29)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죽은 자들을 위해 대리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왜 세례를 받는 것입니까? 죽은 사람들이 도무지 살아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세례를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0)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무슨 이유로 매 순간 위험에 처한단 말입니까?

31)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여러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랑을 두고 확신 있게 말합니다만,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32) 내가 에베소에서 사나운 짐승들과 싸운 것이 단순히 인간적인 이유에서였다면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먹고 마시자. 내일이면 죽을 목숨”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33) 속지 마십시오. “나쁜 친구를 사귀면 좋은 습관도 나쁘게 됩니다.”

34)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죄짓지 마십시오. 여러분 중에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여러분이 부끄러운 줄을 알라고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35) 그러나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또 그들은 어떤 몸으로 나오게 되느냐?”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36)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여러분이 뿌리는 씨는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여러분이 뿌리는 것은 다 자란 몸이 아니라 밀이든 그 밖에 다른 곡식이든 단지 그 씨일 뿐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계획대로 뿌린 것에 몸을 주시며, 씨앗 하나하나에 각각 알맞는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육체가 똑같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육체가 있고, 동물의 육체가 있으며, 새의 육체가 있고, 물고기의 육체가 있습니다.

40) 또한 하늘에 속한 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영광과 땅에 속한 영광이 각각 다릅니다.

41)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각각 다르고, 별들 사이에서도 그 영광은 각기 다릅니다.

42)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을 심지만,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몸을 심지만, 영광스런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또한 약한 몸을 심지만, 능력 있는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44) 자연적인 몸을 심지만, 신성한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성령께 자연적인 몸이 존재한다면, 신성한 몸도 존재합니다.

45)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이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기록된 것처럼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었습니다.

46) 그러나 신령한 몸이 먼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연적인 몸이 먼저 있었고, 그후에 신령한 몸이 왔습니다.

47) 첫 사람은 땅의 흙에서 나왔고,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습니다.

48) 땅에 속한 사람들은 땅에 속한 그 사람과 같고, 하늘에 속한 사람들은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습니다.

49) 우리가 땅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하늘에 속한 분의 형상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50) 성도 여러분, 내가 분명히 선언하거니와 육체와 피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으며,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51)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다 잠잘 것이 아니라 변화될 것입니다.

52)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은 자들이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나며, 우리는 변화될 것입니다.

53) 썩을 몸은 반드시 썩지 않을 몸을 입어야 하며, 죽을 몸은 죽지 않을 몸을 입어야 합니다.

54) 썩을 몸이 썩지 않을 몸을 입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몸을 입게 되면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고 기록된 말씀이 사실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찌르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죽음이 찌르는 것은 죄이며, 죄의 힘은 율법입니다.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58)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을 위해 자신을 드리십시오. 주님을 위해 일한 여러분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장 16 (절 24)

1) 이제 성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내가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게 지시한 대로 여러분도 그렇게 하십시오.

2) 여러분은 매주 첫날 각자 할 수 있는 대로 자기 수입에 따라 얼마씩을 저축해 두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여러분에게 갈 때, 헌금을 하느라고 마음 쓰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3) 내가 그 곳에 가게 되면 여러분이 인정하는 사람에게 내가 소개장을 주어 그가 여러분이 모은 선물을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게 하겠습니다.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더 좋다면, 그들은 나와 함께 갈 것입니다.

5) 나는 마케도니아에 갈 일이 있으니 그 곳에 들렀다가 여러분에게 가려고 합니다.

6) 여러분에게 가면 나는 얼마 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낼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곳에서 겨울을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뒤에 다음 목적지가 어디든지 간에 여러분이 그리로 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7) 나는 지금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러 여러분을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한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8) 그러나 오순절까지는 에베소에 머물 예정입니다.

9)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큰 문이 내게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10) 디모데가 그리로 가면 여러분과 지내는 동안, 아무런 두려움이 없게 해 주십시오. 디모데는 나와 마찬가지로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11) 그러니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디모데가 평안한 마음으로 내게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나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디모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형제 아볼로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나는 아볼로에게 성도 여러 명과 함께 여러분을 방문하라고 몇 번 권했으나, 지금은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기회가 되면 여러분을 보러 갈 것입니다.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용감하고 강건하십시오.

14)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15) 내가 여러분께 권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스데바나 집안 사람들은 아가야 지방에서 제일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가정이며,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16)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과 또 그들과 함께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순종하십시오.

17)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와서 나는 참 기쁩니다. 여러분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것을 이 사람들이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18) 이 세 사람들은 내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19) 아시아의 여러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다함께 이 두 사람의 집에 모이는 교회가 주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20) 이 곳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문안드립니다. 여러분은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를 나누십시오.

21) 나 바울은 이 마지막 인사를 내 손으로 직접 쓰고 있습니다.

22)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주님, 오십시오!

23) 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멘.